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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의 개념과 발전과정 치과 임플란트는 무엇인가?
치과 임플란트는 치주질환 혹은 치아우식, 외상으로 인해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인공치아입니다.
여러 요인으로 인해 결손 된 치아를 대신할 수 있도록 인공물이나 본인의 조직, 다른 동물들의 조직을 구강 내 매입하여 구강 전체와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수술입니다.
임플란트 술식이 생기기 전까지는 치아를 상실할 경우 브리지라는 보철치료를 해야만 했습니다. 브리지는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하기 때문에 건강한 치아의 손실이 생기는 단점이 있죠. 그러나 임플란트 술식은 주변 치아의 손상이 없는 방법입니다. 다수의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에는 옆에 연결할 치아가 없기 때문에 의치를 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틀니라고 부르는 것이죠. 의치의 단점은 탈착이 불편하고 씹는 힘이 자연치보다 현저히 감소합니다. 임플란트는 이러한 기존 치료방법의 단점을 극복하고 주변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안정성과 유지력의 증대로 환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는 술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발전사
최초의 임플란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장례를 치를 때 미라를 만들면서 사후의 삶을 위해 짐승의 치아나 머리뼈로 만든 치아를 이식한 것이 시작입니다. 중세에는 치아를 이식하는 술식이 유행하여 하녀의 치아를 이식한 귀부인이나, 빠진 치아를 재식 하는 치료도 성행했지만, 합병증에 대한 공포심으로 비판이 일어 19세기에 시술을 많이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과 비슷한 형태의 임플란트는 19세기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린필드가 1900년대 초반에 골유착에 대한 개념과 임플란트에 대한 개념을 정립했고, 1930년대 말에 현대적인 임플란트가 개발되었죠. 1937년의 골막하 임플란트를 뮬러가 개발하였습니다. 1939년에는 스트록과 알빈이 나사형태의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시작했어요. 1951년 이사야류가 2단계 임플란트 술식을 개발하였고 그 이후로 골막하 임플란트의 디자인이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5년 이상 성공률은 높지 않았습니다.
1940년 이후 골내 임플란트가 급속히 발전했습니다. 포미기니라는 사람이 최초로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탄탈륨으로 만든 단순 나선형 임플란트를 고안하고 시술하였습니다. 훗날 포미기니는 임플란트의 아버지라 불리었습니다.
현대적인 골내 임플란트는 브로네막에 의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브로내막은 스웨덴의 정형외과 의사로 1965년부터 뼈의 치유과정을 연구하다가 티타늄이라는 금속원통이 토끼의 뼈에 심겼다가 수개월 후 제거되지 않는 현상을 보고 이를 골유착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이 골유착 반응을 통해 1965년 지금 우리가 노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임플란트 첫 시술이 성공했습니다.
현대 임플란트 역사에서 외부 돌출형 고정체로 출발한 2회 법 수술의 브로네막 임플란트 시스템과 동반하여 내부 함입형 고정체로 출발한 1회 법 수술의 ITI 임플란트 시스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54년 스위스의 스트라우만는 물리학과 야금술 연구소로 시작하여 1974년 시험적으로 치과 임플란트를 개발하였습니다. 1980년 스트라우만사와 앙드레 슈뢰더 교수는 ITI라는 단체를 결성하여 스트라우만 사는 1회 법 수술인 ITI를 출시했습니다. 지금 상용화된 임플란트는 이 두 가지 형태의 임플란트가 발전한 형태입니다.
한국의 임플란트 발전 과정
우리나라의 임플란트는 1990년에 외국산 임플란트들이 들어오면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회사들은 이를 시작으로 90년대 후반부터 국산 임플란트 연구를 시작했고 외국산 임플란트의 장점은 취합하고 한국인에 특화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2000년대부터는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임플란트를 가성비 좋은 국내 임플란트가 빠르게 대체하며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은 발전을 거듭해 해외에 수출하는 정도로 국산 임플란트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최근 임플란트 발전 방향
임플란트가 상용화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초기의 10년은 기능을 잘하고 다양한 임상의 상황에서 잘 적응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 10년은 기능의 회복뿐만 아니라 심미성과 시술 기간의 단축, 골이 소실된 부위에 인공뼈를 이식하여 더 다양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 요소도 중요해진 시대가 된 것입니다.
치아의 심미성을 위해 도재 수복물이나, 레진 수복물의 질감 색 모양등이 중요해지고 그에 따른 재료도 발전했습니다. 또한 지아주위 연조직이 얼마나 건강하고 안정적인지 여부도 같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손상된 치조골 용적 회복 하여 주변 치조골과 잘 조화되도록 하는 치조골 증대술이나 지조골팽창술 치간유두재생술, 유리치은이식술, 결체조직이식술 등을 행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상악동 거상술을 통해 임플란트 식립 적응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널리 시술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표면처리와 디자인의 발전으로 기존에 상악은 식립 후 6개월, 하악은 3개월 후에 최종 보철물을 올린다는 법칙이 깨지고, 골질에 따라 식립 후 6주 만에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을 만큼 치료 기간이 단축되었습니다. 하악 전치부나 식립부위 개수에 따라서 수술직후 바로 보철물을 올리기도 합니다. 전치부의 경우 잘 보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렇게 식립 후 바로 보철물을 올릴 경우 환자 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바로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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