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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위생관리보조용품의 종류와 사용방법 각 개인이 구강 내 치면세균막(dental plaque)을 관리하는 방법은 칫솔질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칫솔질만으로는 완벽하게 관리하기 어려운데요. 특히 치아 사이의 치면세균막을 제거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치간 청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구강관리보조용품은 그 종류가 다양하며 용도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치면세균막 관리와 치간 청결 및 치은 마사지 등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구강위생관리용품
구강위생관리용품으로는 치실과 치간칫솔, 고무치간자극기, 첨단칫솔, 물사출기, 혀세척기, 양치액 등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치실과 치간칫솔은 사용필요 및 빈도, 사용 범위, 효율성, 비용면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도구입니다.
치간의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치면과 치은에 부착된 치면세균막을 제거하여 치아우식증과 치은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치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치은표면 및 치은열구 내 상피세포의 각화도 촉진합니다. 불소도포 시에는 불소이온과 치질표면의 접촉을 방해하는 막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치실(dental floss)
치실은 서로 긴밀히 붙어 있는 치아 사이 인접면의 치면세균막과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는 데 가장 유용한 도구로써, 칫솔질 이외에 가장 보편적으로 권장합니다.
치실사용 효과와 목적
① 치간 인접면의 치면세균막과 음식물 잔사 제거 및 치아표면 연마
② 치간 부위 우식 병소 및 치은연하치석 존재 유무 확인
③ 수복물 변연의 부적합성 또는 치간 부위 과도 충전변연 검사
④ 치간 유두(interdental papillae)의 마사지 효과 및 치은출혈 감소
⑤ 치간 부위 청결로 구취 감소치실의 종류
치실은 wax를 묻힌 waxed floss와 wax를 묻히지 않은 unwaxed floss로 구별된다. waxed floss는 비교적 굵어서 처음 사용할 때나 치간 사이가 넓은 환자에게 적당하고, unwaxed floss는 가늘어서 긴밀한 치간 부위를 잘 통과하므로 치간 사이가 비교적 벌어지지 않은 젊은층이나 치실의 사용이 숙달된 사람에게 권장됩니다.
약시자들에게는 색깔이 있는 치실이 좋으며, 이는 시각적으로 호감을 주기도 하지만, 치면세균막이나 음식물잔사가 치실 표면에 달라붙어 이물질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는 육안으로 자신의 입안에서 무엇이 제거되었는지 알 수 있어서 동기유발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왁스를 입히지 않은 치실보다는 왁스를 입힌 치실을 선호하고 무향 치실보다는 민트향이 첨가된 치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실 사용법
1. 약 45 cm 길이로 치실을 끊습니다.
2. 치실을 오른손 중지와 왼쪽 손의 중지에 감습니다. 치실의 길이는 양손의 중지 사이가 5~10 cm이 적당하며 실의 간격을 넉넉히 감아야 손가락에 혈류장애가 생기지 않습니다.
3. 치간 사이에 실제로 적용될 치실의 길이는 2~2.5cm이며 양쪽 손의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치실을 잡습니다.
4. 치실을 치아에 적용할 때 절단연이나 교합면에서 양쪽 손을 순(협) 설측에 위치시켜 부드럽게 톱질하는 동작으로 접촉면을 통과시켜 치간 유두의 손상을 조심합니다. 그리고 치은연하 1 mm 정도까지 들어가도록 삽입합니다.
5. 치실이 접촉점을 통과하면 원심쪽으로 방향을 틀어 근심 치면을 감싸도록 합니다.
6. 치실의 사용방향은 접촉하는 지점에서 치은 열구까지 위아래로 5회 정도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의 세기로 움직입니다.7. 다시 근심쪽으로 감싸는 형태가 되도록 원심 치면을 감싼 후, 상하로 움직여 치면을 닦아냅니다.
치간칫솔(interdental brush, ;proxabrush)
치간 칫솔은 시험관 닦는 솔과 유사한 형태로 치간 청결에 유용한 구강 위생관리보조용품입니다.
칫솔모의 형태는 원통형(cylindrical)인 것과 끝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사다리꼴 (tapered)인 것이 있고, 크기도 다양하므로 사용자에게 적절한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치간 칫솔은 칫솔질을 한 직후나, 칫솔질을 하기 어려운 경우 소지하고 다니면서 치아 사이나 구강 내 장치물 주위를 닦도록 하면 효과적으로 치면세균막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간 칫솔은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과 칫솔모의 tip을 교환해 가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치간 칫솔의 사용은 협면에서 설면으로 안팎 왕복 운동을 사용하되 솔이 치은에 닿은 채로 닦아야 합니다. 이때 철심이 치아에 닿지 않게 하고 철심이 꺾이지 않도록 하며, 치아나 치은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치간 칫솔질은 때로는 구강상태에 따라 설측으로 넣어야 효과적으로 잔사를 제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① 치간이 넓은 환자
② 치은퇴축이 심한 치주질환 환자나 치주수술을 받은 환자
③ 고정성 보철물을 장착하고 있거나 인공치아 매식물을 가지고 있는 환자
④ 고정성 교정장치를 장착하고 있는 환자의 bracket, wire 밑, 치간 사이 등
⑤ 치아 사이나 치근이개부에 약제를 도포할 때고무치간자극기(rubber stimulator)
신축성 있는 원뿔형의 고무 혹은 플라스틱 팁이 전용 손잡이나 칫솔대에 부착되어 있는 기구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치아 사이에 적용시켜 치간 유두에 자극을 줌으로써 치은을 마사지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치근이개부나 개방된 치간 공극 또는 치은연을 따라 치면세균막과 음식물잔사를 제거함으로써 치아 사이 청결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첨단칫솔(end-tuft brush)
첨단칫솔은 가늘고 작은 손잡이 끝에 몇 개의 강 모단(uft)만으로 이루어진 형태로, 일반 칫솔의 두 부에서 전방부 몇 개의 강모 단만 남겨놓은 형태와 유사한 것과 한 개의 강모단(uni-ruft)으로만 구성된 것이 있습니다.
첨단칫솔은 주로 치아 사이에 사용되거나 교정용 bracket이나 wire 주위, 치은퇴축이나 치주수술 후 노출된 치근이개부, 치간유두가 소실되어 치간공극 이 커진 부위의 치면세균막 제거용으로 편리합니다.
또한 비교적 넓은 칫솔대의 끝에 몇 개의 강모단 들로 구성된 제품은 최후방 구치의 원심면과 치아가 없는 부위에 인접해 있는 치면이나 고립된 치아 (isolatied ;tooth)를 닦기에 편리합니다.
미니 첨단칫솔(uniuft brush)은 임플란트 부위나 맹출 중인 치아, 치은연부위의 치면세균막 제거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물사출기(water-pik)
물사출기(water-pik)는 고압의 물줄기를 지속적(continuous)이고 간헐적(intermitent)인 형태로 분사하여 치아 사이의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거나 치은연상 혹은 치은연의 세균막을 씻어내는 구강관리용품입니다.
물사출기는 치면세균막의 자가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사용되는 구강관리보조용품 중 하나로서 칫솔질과 병행하여 사용하면 치은염이나 초기 치주염이 개선되기도 하지만 칫솔질을 하지 않고 물사출기만 사용하면 오히려 칫솔질만 하는 것보다 효과 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사출기의 사용방법은 tip을 치아장축에 대해 직각이 되도록 치아 사이에 위치시키고, 순면이나 협면에서 설면으로 물을 분사해 가면서 치아 사이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칫솔질 사이에 사용하거나 교정 장치를 장착하고 있는 환자의 bracket이나 wire 주위를 청결히 유지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혀세척기(tongue cleaner)
혀 세척기는 플라스틱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등 의 다양한 재질로 수동식 면도기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설유두가 있는 넓은 혀의 배면(dorsum)은 구강 내 세균과 미세한 음식물 잔사가 잘 부착되고 축적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구강 내 다른 곳에 세균막을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칫솔질 시 반드시 혀를 닦아야 하며 혀를 효과적으로 닦아내기 위하여 혀 세척기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사용방법은 혀 세척기를 최대한 현 배면의 기저부에 갖다 대고 혀 표면에 가벼운 힘을 가하면서 안 쪽에서부터 구강 바깥쪽으로 훑어내면서 당기면 됩니다. 혀 세척기는 혀 표면에 열구가 깊거나 설유두가 긴(hainy tongue) 경우 또는 구취를 호소하거나 흡연자 등에게 사용을 권장하면 구취 억제 및 제거에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양치액(mouth rinse)
양치질이란 액체로 치아와 구강을 세정하는 행위를 말하며 이때 사용되는 용액을 양치액이라 합니다.
양치액은 칫솔질과 같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는 부위의 구강청결에 효과적이며, 입안을 세 게 양치하면 음식물간사나 약하게 부착되어 있는 세균막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양치액은 상용양치액(cosmetic mouth rinse)과 치료양치액(therapeutic mouth rinse)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상용양치액의 사용 목적은 칫솔질 후 구강 내에 남아있는 치면세균막을 제거하고 상쾌한 맛과 기분을 갖게 하며 구강 내 미생물의 양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구강 내 구취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양치액은 양치의 효과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구강병을 예방하거나 정지시키는 작용을 하며 구강 조직의 건강을 향상하기 위한 구강 소독방법의 하나로 항균양치액(antimicrobial rinsing)이 이용됩니다.우식을 예방하기 위한 양치액으로는 불화나트 룸 용액을 활용하며, 치면세균막을 감소시키고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양치액으로는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과 리스테린(listerine)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클로르헥시딘은 발치나 수술 후 1~2주일 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간을 초과 시 치아, 혀, 치은, 점막 등에 착색이 일어나고 미각변화, 점막 미란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가관리에 가장 바람직 한 양치액은 리스테린 용액입니다. 그 맛이 맵다는 단점은 있지만 부작용이 없습니다. 클로르시헥시딘이나 리스테린은 30초 정도 물고 있어야 하며 사용 후 입안을 헹구어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치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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